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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마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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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한의원

작성일 2010-04-28 오후 5:59:35 조회수 818

 

 

뇌와 마음의 관계

 

인간의 뇌와 마음: 무엇이 문제인가?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인지과학협동과정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별화되는 특성 중의 하나는 인간은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하여 물음을 던지고, 탐색하여 경험하고, 그러한 경험에 의하여 얻은 내용을 지식으로 축적하여 후손들에게 전수하여 왔다는 것이다.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그 물음은 인간 자신으로부터 저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다른 별들과 같은 천체에 대한 물음으로 전개되었지만,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 물음은 점차 인간에게 가까운 대상, 그리고는 인간 자신에게로 향하여졌고, 마침내는 인간의 인간다움을 결정하는 요소인 인간의 마음과 그러한 마음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 기관으로서의 뇌에 대한 물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1. 마음과 뇌: 하나인가 둘인가?: 심신론의 문제
마음과 몸의 관계는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던져 온 물음이다. 이 문제가 희랍시대를 중심으로 심신 이원론과 일원론으로 체계화되고, 17세기 이후에 다시 마음과 두뇌와의 관계의 문제로 구체화되고, 20세기에 이르러, 뇌가 마음의 작용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심신 일원론과 이원론>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한 인류의 생각은 크게 심신 이원론과 일원론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로부터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마음과 몸을 별개의 실체로 생각하는 관점인 심신이원론적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심신이원론에서는 일반적으로 몸은 물질이며 물리적 법칙에 의해 지배되고, 마음은 물질을 넘어서는 실체로써 어떤 형이상학적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고 보았으며,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마음의 다른 한 실체인 영혼이 몸을 떠나서 우주에 별개의 실체로 남는다고 믿었다.
이러한 관점과는 반대로 마음과 몸을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보는 일원론적 관점이 있다. 일원론에서는 마음은 몸의 생물적 기관의 작용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심신 이원론은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믿고 있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비물질적인 마음이 물질인 몸에 영향을 주고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지 못하기에 직관적으로는 그럴싸하지만 경험과학적으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관점으로 과학계에서 인식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심리학, 인지과학에서는 대체로 심신일원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2. 마음의 자리는 어디인가?: 마음과 뇌의 연결성에 대한 생각의 변화 역사
심신이원론을 지지하건 심신일원론을 지지하건 간에 우리가 밝혀야 할 것은 마음의 자리가(심신일원론), 또는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 자리가(심신이원론) 몸의 어디인가, 그리고 마음과 몸은 어떤 관계가 있는 가이다. 마음의 자리가 몸의 어디인가에 대하여 희랍시대에서 중세까지는 주로 심장을 마음의 자리로 생각하였다. 우리말의 상식적 표현에서 ‘머리로 말하지 말고 가슴으로 말하라’는 식의 표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즉 심장을 마음의 자리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대 희랍 사람들의 생각이나 중세 서구 기독교 사회의 생각이나 그 후 18세기까지의 서구의 일반인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의 자리가 몸에서 어디인가에 대하여 심장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뇌가 마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인식한 선구자들도 있었다. 선사이전에도 이미 생존을 위해 뇌를 중요히 여겼던 증거가 있으며, 이집트의 의사들의 기록에 의하면 그들이 많은 뇌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고학적 연구에 의하면 프랑스나 페루 등의 유적에서 선사시대 생존하였던 인간 두개골이 외부에서 안으로 구멍을 뚫은 흔적이 보이며, 그렇게 구멍을 뚫린 채로 그 사람들이 일정한 기간동안 살고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사실은 두개골에 구멍을 뚫은 것이 치료 목적으로 이루어졌었음을 시사한다. 선사시대에도 인간의 행동 또는 심리적 특성과 연관된 무엇이 두뇌에 있음을 짐작하고 두개골을 뚫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아프리카나 태평양의 부족 중에는 20세기까지도(물론 서구 일부에서도 18세기까지도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간질, 두통,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두개골을 뚫는 관습을 지속하여 왔다는 사실에서 이러한 추론은 간접적으로 지지된다.
비록 희랍시대에도 히포크라테스 같은 학자는 이미 뇌를 마음의 자리라고 생각하였지만 전반적으로 보아 희랍시대에서 17세기에 이르는 긴 기간동안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는 소홀히 취급되었다. 희랍 이후의 학문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심장을 마음의 자리라고 보았고, 뇌는 흥분한 심장에서 데워진 피나 체액을 식히는 냉각장치, 축적기로 보았다. 이후 이러한 관점이 17세기까지 지속되었다.
17세기에 들어 각종 기계의 발달은 뇌가 기계와 같은 작용을 한다는 생각이 형성되게 하였다. 이러한 생각이 데카르트에 의해 기계로서의 몸과, 이와는 독립적인 마음에 대한 이분법적 실체의 관점으로 재구성되었다. 데카르트는 뇌가 마음의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마음이 뇌의 좌-우반구에 자리잡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뇌의 송과선이라는 작은 부위를 통해 마음과 몸이 상호 작용한다고 보았다.
데카르트 이후에 뇌는 연구자들의 주의를 더 받게 되었다. 17, 18세기를 거치면서 뇌 연구자들은 전통적인 송과선과 뇌실에 초점을 맞춘 관점에서 벗어나서 뇌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시각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세기까지는 뇌는 보편적 과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경향을 전환시킨 것이 골상학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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