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age

http://hwabyung.com

 글제목

간질의 임상유형

작성자

옛날한의원

작성일 2010-04-13 오후 6:24:31 조회수 620

 

 

간질의 임상유형
 

[6] 임상유형


癎證은 病因․病理에 따라 유형을 나누어 辨證論治해야 하므로 이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역대의 의학자들은 癎證의 病因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왔는데, 본 병의 발생에는 선천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가 있을 뿐 아니라, 후천적 요소는 복잡하여 情志자극 외에 飮食不節, 勞逸不均, 感觸外邪 등의 요소와 유관하다. 이런 요소들은 心․肝․脾․腎 등의 臟腑기능의 失調를 초래, 痰濁이 內生하고 化火生風하여 氣機升降이 失常하게 되는데 이 때 本證이 발생한다. 그 중에 痰濁과 痰熱은 本病의 발생․발전 과정 중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선천적 요소부터 논한다면, 癎證 환자가 유년기부터 발병하기 시작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素問․奇病論≫에서 “此得之在母腹中”, ≪景岳全書․癲狂痴呆≫에서 “有從胎氣而得者”라고 한 것들은 모두 선천적 요소를 지적한 것이다. 즉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임신부가 갑자기 驚恐을 당하여 한편으로 氣機의 升降 문란을 일으키고 또 한편으로 肝腎의 精血 虧損을 초래하였기 때문인데, 특히 후자의 소치이다. 이렇게 모체의 精血이 虧損되고 氣機가 문란해지면 직접 태아의 발육이상을 조성하여 출생한 후에 癎證이 발생하기 쉽다.

후천적 요소로는, 먼저 情志 자극을 들 수 있는데 이 때 情志는 주로 驚恐이다. 갑자기 大驚大恐을 당하면 氣機升降이 문란해지고 營衛가 調暢되지 못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肝腎과 脾胃 등 臟腑의 손상을 조성한다. 肝腎은 精血을 內藏하는데 肝腎이 손상되어 精血이 부족하게 되면 陰虛陽亢이 되기 쉽다. 陰虛하여 陽을 수렴하지 못하므로 陽熱이 곧 肝風으로 변화하는데 肝風은 癎證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내재적 요소이다. 脾는 運化를 주관하는데 脾胃가 손상을 받아서 運化기능이 失調되면 水穀이 不化하여 痰濁으로 변한다. 痰濁은 癎證을 발생시키는 또 하나의 내재적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일단 유발요인을 만나면 곧 발병한다. 이것은 바로 肝風․痰濁이 氣逆火升에 따라 淸竅를 蒙蔽함으로써 癲癎이 발작됨을 설명한다. 이와 같은 정황은 소아시기에 더욱 현저하다. 왜냐하면 소아의 臟腑는 연약하고 心神이 부족하며 元氣가 아직 充盛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평소 痰熱이 內蘊되어 있다면 더욱 발병하기 쉽다. 驚恐所傷 이외에 기타 六淫之邪를 感受하거나 혹은 飮食不節, 혹은 頭部外傷 또는 母體打撲에 의한 氣滯血瘀 등으로 瘀血이 內生한다. 瘀血이 腦絡을 閉阻하면 虛風이 일어나므로 발작 전 두통을 동반할 때가 많다. 瘀血이 痰과 함께 머리로 上衝하게 되면 神志가 蒙閉되어 癎이 발생한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癎證 발병의 기본 病理는 肝腎陰虛와 脾胃虛弱이고, 그 직접적인 원인은 痰濁․痰熱․瘀血 등이 內動하여 淸竅를 上蒙하고 經絡을 橫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지적해야 할 것은 癎證이 지연되어 오래 가면 正氣가 더욱 虛해져 痰結이 더욱 심해지고 최후에는 頑痰을 형성해서 淸除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癎證이 반복적으로 발작하게 되는 원인이다.

따라서 임상상 肝風痰濁, 肝火痰熱, 肝腎陰虛, 脾胃虛弱, 氣滯血瘀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肝風痰濁


⑴ 主症

發作 전에는 眩暈․胸悶․乏力 등의 증상이 수반되며, 發作하면 돌연히 仆倒하고 嘔吐痰涎․抽搐․兩目上視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잠시 神志不淸할 수 있으며, 혹은 精神恍惚한 증상만이 있고 抽搐은 없을 수도 있다. 舌苔가 두텁고 脈弦滑하다.

⑵ 증후분석

風痰이 上逆하면 발작 전 眩暈이 있고 氣機가 不暢하고 발작 전에 胸悶하고 무력해진다. 痰濁이 心神을 어둡게 막으면 발작시 갑자기 仆倒하고 嘔吐痰沫하고 神志不淸하다. 肝風內動하면 抽搐이 생기며 兩目上視한다. 肝風痰濁이 비교적 輕하면 잠시 神志不淸이 있고 또는 精神恍惚하며 抽搐이 없고 舌苔가 희고 두터우며 脈弦滑하여 肝風이 痰濁을 끼고 있는 상태이다.

⑶ 治法 및 治方

滌痰熄風․開竅定痛의 治法을 사용하며 定癎丸加減方을 투여한다.

참고 定癎丸加減

丹參 15g, 天麻川貝母牛膽南星淸半夏陳皮石菖蒲遠志白殭蠶 각 10g, 全蝎竹瀝 각 6g으로 구성된다. 이 중 川貝母牛膽南星淸半夏陳皮竹瀝은 豁痰開竅하고, 天麻全蝎白殭蠶이 熄風定痙하며 石菖蒲遠志白茯神은 安神定志하고, 丹參은 行血한다. 痰이 粘稠하고 不利한 경우에는 瓜蔞仁 15g으로 化痰利痰하고, 痰涎이 淸稀한 경우에는 乾薑 10g, 細辛 3g을 넣어 溫和痰涎한다.


2. 肝火痰熱


⑴ 主症

평소에 정서가 조급하면서 心煩不眠하고 입이 쓰고 마르며 喀痰이 不爽하고 변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발작시 昏朴하고 抽搐하고 痰涎을 吐하고 혹은 소리지르며 운다. 舌紅․苔黃膩하고 脈은 弦滑數하다.

⑵ 증후분석

肝火가 평소에 왕성하여 火가 心神에 搖動하므로 평소 정서가 조급하고 메마르며 心煩失眠한다. 肝火가 上炎하여 입이 쓰고 마르며, 肝火가 津液을 마르게 하여 喀痰이 不爽하고, 津液이 상하게 되면 腸道가 失潤하므로 변비가 생긴다. 肝火가 偏盛하여 火動하면 生風하므로 津液을 煎熬하여 痰을 조성한다. 風이 動하여 痰이 升하고 心竅를 阻閉하여 발작시 昏仆하고 抽搐하고 痰涎을 吐하고 또는 소리를 치며 울기도 한다. 舌紅․苔黃膩하고 脈弦滑數한 것은 肝火痰熱이 偏盛한 소치이다.

⑶ 治法 및 治方

淸瀉肝火․化痰開竅의 치법을 사용하며 처방은 龍膽瀉肝湯合滌痰湯加減方을 적용한다.

참고 龍膽瀉肝湯合滌痰湯加減方

山梔․黃芩․木通․當歸․生地黃․半夏․牛膽南星․橘紅․枳實․白茯苓․石菖蒲․柴胡 각 10g, 竹茹․龍膽草 각 6g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방 중의 龍膽草山梔黃芩柴胡는 淸瀉肝火하고, 木通은 淸熱利尿하고 瀉火하여 下行하게 하고, 當歸生地는 凉血養血하고, 半夏南星橘紅은 豁痰開竅하고 枳實竹茹는 降氣割痰하고, 白茯苓石菖蒲는 醒神定志한다.

痰涎이 粘稠하고 많으면 竹瀝水를 6g 가하여 粘稠한 痰을 연하게 하고, 대변이 굳으면 大黃 10g을 가하여 通便瀉火한다.


3. 肝腎陰虛


⑴ 主症

간질발작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평소 腰痠․頭暈․眼花 등의 증상이 있으며 五心煩熱이 있고 기억력이 점차 떨어지는 증상이 있다. 혹은 대변이 마른다. 舌紅少苔하고 脈細數하다.

⑵ 증후분석

간질발작이 오래되면 耗氣傷陰하여 腎精이 손상되므로 허리가 시리다. 腎精이 부족해서 상부가 영양을 받지 못하므로 頭暈하고 眼花가 생기며 기억력이 계속해서 없어진다. 陰虛하여 水가 火를 조절하지 못하므로 五心煩熱이 생긴다. 陰液이 손상되어 大腸이 滋潤하지 못하므로 변비가 된다. 舌紅少苔․脈細數은 陰虛內熱의 증후이다.

⑶ 治法 및 治方

治法은 滋陰潛湯하여 安心神하는 것이고, 方劑로는 左歸丸을 主方으로 쓴다. 肝腎의 陰을 滋補하는 약물에는 熟地․女貞子․山茱萸․枸杞子 등이 있고, 潛鎭肝陽하는 약물에는 龜版․牡蠣․鱉甲 등이 있으며, 安定心神하는 약물에는 柏子仁․遠志․朱砂 등이 있다. 이 같은 陰虛陽浮의 癎證은 대개 痰濁을 끼고 있으므로 치료할 때 方 중에 竹茹․天竺黃․桔梗․貝母 등을 加한다.


4. 脾胃虛弱


⑴ 主症

癎證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神疲乏力하고 때때로 眩暈이 생기고 面色이 좋지 않고 食慾도 없으며 大便이 溏泄하고 或은 惡心嘔吐한 증상이 수반되는 특징이 있다. 舌質은 淡하고 脈은 濡弱하다.

⑵ 증후분석

癎症이 오래되면 脾胃를 손상하여 水穀에서 氣血을 生化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神疲乏力하고 안색이 좋지 않게 된다. 脾胃가 허약하여 淸氣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濁氣가 내려오지 못하면 眩暈이 때때로 생긴다. 脾氣가 올라가지 않고 胃氣가 내려오지 못하면 脾胃가 서로 조화롭지 못하여 식욕이 좋지 않고 대변이 溏泄하고 惡心嘔吐하게 된다. 舌質이 淡하고 脈이 濡弱한 것은 脾胃虛弱의 증후이다.

⑶ 治法 및 治方

健脾益氣, 和胃降濁의 치법을 사용하며 六君子湯加減方이 응용된다.

참고 六君子湯加減方

釣鉤藤 15g, 黨參․白朮․白茯苓․淸半夏․陳皮․白殭蠶․牛膽南星 각 10g, 甘草 5g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黨參․白朮․白茯苓․甘草는 健脾益氣하고, 半夏․陳皮는 和胃化痰濁하고, 白殭蠶․牛膽南星․釣鉤藤은 痰濁을 化하여 寧心神하는 작용을 한다.

惡心嘔吐가 있으면 淡竹瀝 6g, 枳殼 10g을 가하여 위장의 기능을 보강하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호흡이 짧고 심하면 柴胡 10g, 升麻 3g을 가하여 升淸陽하고 陰濁을 降한다. 痰濁이 심하면 石菖蒲․遠志 각 10g씩을 가하여 化痰開竅한다.

5. 氣滯血瘀


⑴ 主症

평소 頭部 또는 胸脇에 刺痛이 있고 정신이 황홀하고 心中이 煩急하고 頭暈하고 氣短한 증상이 있다. 발작시에는 昏仆無知하며 抽搐하는데, 이 때 脣舌은 紫暗하거나 또는 舌에 瘀斑이 있고 脈이 弦하면서 澀하다.

⑵ 증후분석

血脈이 瘀阻되어 통하지 않으므로 아프고 頭部 또는 胸脇에 刺痛이 생긴다. 血이 心竅를 막아서 心神이 지켜지지 못하므로 정신이 황홀하며 心中이 煩急한다. 心中이 瘀阻되어 心이 神을 저장하지 못하므로 발작시 昏仆하고 알아보지 못한다. 瘀血이 內阻되어 血行이 不暢하면 筋脈이 失養하므로 抽搐한다. 脣舌紫暗 또는 瘀斑이 있고 脈이 弦澀한 것은 肝風瘀血의 증후이다.

⑶ 治法 및 治方

治法은 補氣化瘀․定風止癎의 방법을 사용한다. 치방은 黃芪赤風湯이 있다.

참고 黃芪赤風湯

黃芪 30g, 赤芍藥․防風 각 10g으로 구성된다. 이 중 黃芪는 補氣하고 血行을 推動시키며, 赤芍藥은 活血化瘀하고, 防風은 祛風작용을 한다.

만일 대변이 秘結하면 大黃 10g을 가하여 대변을 통하게 하면서 瘀血을 변화시키고, 癎證이 오래되었으나 精氣가 아직 쇠하지 않았으면 白殭蠶 10g, 蜈蚣 1條, 全蝎 6g을 가하여 熄風通絡한다. 頭部外傷에 의한 경우에는 紅花 6g, 桃仁 10g을 가하여 活血化瘀하고, 머리에 刺痛이 매우 심하면 葱白․石菖蒲․茜草 각 10g을 가하여 通絡止痛한다. 頸項이 强直이 있으면 葛根․釣鉤藤 각 15g을 가하여 緩痙解肌시킨다.


    <출처> 실용한방정신의학 : 조홍건(경원대 겸임교수, 옛날한의원 원장) 저

 

 

 

   

9

화병에 들어가며 옛날한의원 2010-04-13 909

8

간질의 임상양상 (서양의학) 옛날한의원 2010-04-13 918

7

간질의 개념 (서양의학) 옛날한의원 2010-04-13 631

6

간질의 치료 옛날한의원 2010-04-13 773

5

간질의 예후 옛날한의원 2010-04-13 634

간질의 임상유형 옛날한의원 2010-04-13 621

3

간질의 증상 옛날한의원 2010-04-13 717

2

간질의 원인 옛날한의원 2010-04-13 838

1

간질의 개요 옛날한의원 2010-04-13 7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