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age

http://www.hwabyung.com

 글제목

한의학적인 심장의 개념

작성자

옛날한의원

작성일 2010-05-01 오후 3:03:01 조회수 1096

 

 

한의학적인 심장의 개념

 

노이로제의 원인

 

노이로제는 주로 마음에서부터 기인(心因)하기는 하지만, 여기에 사회환경적인 요인이나 신체적인 요인 특히 소질적(素質的)인 요인 - 유전도 중요한 구실을 한다.

 

노이로제 환자는 일반적으로 인격(人格)이 미성숙하며, 욕구불만에 대한 내성(耐性)이 약한데 이런 것들도 원인으로 작용된다.

 

심인(心因)은 이 중에서도 가장 주된 구실을 하는 것이며, 돌발적으로 받는 재해(災害)나 충격보다는 지속적인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입장에서는 잠재된 유아기의 경험이 무의식 속에서 갈등을 야기한다고 보고 있다. 즉 심리적 외상(外傷)이라는 불쾌한 충격적인 체험은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본인도 잊어버리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며, 그것이 성인이 된 다음의 행동을 규정하고 노이로제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이로제의 원인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며, 어느 한 가지 요인만 가지고 발병한다기보다는 체질적인 소인(素因)과 심인(心因), 환경적인 요인 및 발병시의 건강상태 등이 모두 상호작용하고 가중(加重)될 때 비로소 발병한다고 보는 것이 옳은 것이다.

 

이것은 실제 임상면에서도 현저히 드러나느데 환자에 따라 정신적인 갈등을 받아들이는 강도에 큰 차이가 있다. 심한 갈등을 느끼는 것 같으면서도 노이로제의 발병에까지 이르지 않는가 하면, 그리 큰 심적인 갈등이 없으면서도 심한 노이로제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 마음이란 대체 무엇인가  

노이로제는 마음에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마음의 내부를 상세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앞서 외상(外傷)이라는 말을 썼는데, 외상이란 마음의 상처 즉 정서적(情緖的)인 상처를 말한다. 여기서 정서적인 상처란 감정적(感情的)인 상처를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마음이란 무엇인가?  또 정서란 무엇이기에 이 경우에는 마음과 같은 뜻이 되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우리가 보통 쓰는 마음이라는 말은 엄밀히 따져서 정신(精神)전체를 이르는 것인데, 흔히 마음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가슴에다 손을 대기를 서슴치 않는다.  
 
정신작용이란 대체적으로 두뇌의 작용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음과 뇌는 각각 다른 것처럼 인식해서 머리에는 뇌가 있고, 가슴에는 마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한다.
 
사실상 뇌를 제거해 버리면 마음의 작용이란 있을 수 없다.

 

(2) 한의학적인 심장의 개념

 

그렇다면 어째서 심장이 마음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가?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혈액순환의 원동력인 심장 즉 유형지심(有形之心)과 정신신경계를 주관하는 심장 즉 무형지심(無形之心)으로 구별하는데, 유형지심은 혈맥(血脈)을 다스린다는 뜻이고, 무형지심은 신명(神明)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먼저 심장이 혈맥을 다스린다는 것은 혈맥을 통하여 혈액을 공급해 주는 장기임을 표현한것이다. 심장 기능이 원활하여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질 때 혈맥은 충실하여져서 얼굴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그러나 심장의 기능이 허약하면 혈맥의 운행이 순조롭지 못하여 얼굴 본래의 윤기 있고 불그레한 건강색이 가시고 창백해지거나 거무스레한 안색이 나타나거나, 혹은 청자(靑紫)의 안색을 띠게 되고, 모발도 윤기를 잃게 된다.

 

심장이 신명을 다스린다는 것은 심장이 정신(精神)의 작용을 통해서 오장육부의 활동을 지도하고 있음을 표현한 말이다. 쉽게 말해 사랑 • 미움 • 번민 • 기쁨 등 감정(感情)과 정신(精神)을 주재하는 곳이 심장이란 것이니 장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인체의 활동기능을 통일 지도하므로 심장은 임금과 같은 군주지관(君主之官)이라 불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의학에서의 심장이란,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심장의 개념과 정신을 주재하는 기관으로서의 개념의 이원적(二元的) 차원에서 고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심장은 혈액 순환의 주체일 뿐 아니라 정신작용의 주체이기도 한 것이다.

 

정신작용의 지적(知的)인 면은 뇌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누구나 믿고 있다. 그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당면해서 그를 해결 하려고 벼를 때, 우리는 보통 '골치가 아프다' '골치 아픈 일이 생겼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적(情的)인 면은 보통 가슴과 결부시킨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보통 감정적인 것은 바로 심장에 영향을 주고, 또 심장의 동요(動搖)로 자기의 감정 또는 정서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감정 또는 정서는 심한 신체적인 변화를 수반한다. 이것은 후천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선천적 • 본능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다.

 

노했을 때는 어느 결에 내분비선이 작용해서 혈행(血行)이 변하고 호흡이 빨라진다. 즉 심장이 뛰고 안색이 빨개지며 혈압이 오른다. 공포에는 얼굴이 핼쓱해지고 진땀이 나며 호흡이 빨라지고, 슬플 때는 눈물이 글썽해지고 가슴이 저려 온다.

 

그런데 이런 신체적인 변화는 감정이 생기는 것과 거의 동시에 발생되므로 어느 쪽이 먼저인지 구분하기조차 힘들다.

 

이만큼 정서(감정)와 신체적인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가슴 부분(심장, 페)의 변화는 가장 현저하기 때문에 우리가 정서를 가슴에서 느끼는 것이고, 그 때문에 가슴에 마음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가슴의 변화, 다시 말하면 정서의 문제는 지적(知的)인 과정보다 훨씬 강렬한 체험이어서, 인간은 지적인 것보다 감정적인 것에 더 많이 치우치는 것이다.

 

그래서 가령 '나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나는 죽어야 한다'라는 극히 논리적(비감정적)인 결론하에 자살하는 사람은 없어도, '아! 나는 과연 살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라는, 극한상황이 아닌 일에 번민을 하고 낙담해서 죽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감정적인 문제가 생사를 좌우하는 문제라면, 지적인 과정(지각 • 기억 • 사고따위)은 인류에 끼치는 공은 크지만 어떤 개인의 생사를 좌우할 문제는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지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이 따로따로 작용하는 일은 없다. 지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은 사실상 하나의 총체적인 뇌작용 즉 정신작용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과거의 심리학에서는 인지(認知), 그 중에서도 특히 지적인 면만을 중시했었다. 이렇게 심리학자들이 특히 지적인 면만을 중시한 까닭은 인간이 동물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 아니면 적어도 달라야 된다는 점에 요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의 시조인 프로이드(Freud)부터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물과 다른 것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다만 인간은 고등한 정신기능, 다시 말하면 이드(Id) 위에 건설되는 자아(自我)와 초자아 (超自我)의 기능이 있다는 것이 동물과 다를 뿐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인간의 선천적이고 본능적인 면을 소흘히 다루는 일은 없어져야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리하여 그들은 인간이 지적인 면에서보다는 정서적인 면에서 더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서적인 문제에 더 세심한 관찰을 해왔다.

 

그 결과 노이로제는 지적인 문제에서 보다 정서적인 문제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이것이 바로 정서적인 상처(감정적인 상처), 마음의 상처, 정신적인 상처이기도 한 외상(外傷)의 문제이다.

 

외상이란 지금까지의 사계 학자가 널리 믿고 있는 노이로제의 원인 중의 하나이다.

 

 

(3)마음의 세 가지 요소  


이드나 자아라는 말이 나왔는데, 여기서는 그 개념만을 간단히 설명해 둔다. 

프로이드는 성격으로서의 심리구조를 정신분석에서 본능적인 부분을 <이드>, 이성적인 부분을 <자아>, 거기에 이상(理想)자아로서의 <초자아(超自我)>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했다. 

이드라는 것은 사람이 탄생할 때부터 생긴 부분이고,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능과 충동 즉, 성욕이나 식욕, 사랑, 미움, 공포, 불쾌감 등의 마음을 만들어 내는 부분이며 동물적인 마음의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대뇌의 고피질(古皮質)의 심리에 상당하고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생후 두세 살이 되면 이 이드의 일부에 자아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이 자아는 이성이나 분별을 맡고 있는 부분 즉 퍼스낼리티나 행동의 중핵을 이루는 것으로 우리들의 현실적 생활에 적응해가기 위해서는 이 자아가 강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대뇌 신피질(新皮質)의 심리적인 작용에 상당하고, 일부는 의식적, 일부는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아가 아직 생기지 않은 이드만이 있는 시기 즉, 갓난아기 때에는 동물과 거의 다름이 없는 것이다.

다시 5~6세가 되면 자아에서 초자아가 싹트게 된다. 이것은 마음속에서 이상(理想)이나 반성을 맡고 있는 부분이며, 우리가 어릴 때에 양친이 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드가 충동적인 비합리적인 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곧 그것을 비판하거나, 반성하거나 또는 이상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드의 지나친 행동을 꾸짖고 징계하는 등 마음에 사회성(社會性)을 부여하는 부분이며 좁은 의미의 양심(良心)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초자아(超自我)가 너무 강하면 항상 반성만을 하고 노이로제나 심신증(心身症)에 걸리기 쉬운 소질(素質)을 만들어 정당한 욕구는 물론 무엇이나 억압해 버리기 때문에 욕구불만의 원천도 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이드, 자아, 초자아 세 부분이 완성되어 균형이 잡혀야 비로소 건전한 마음이 된다.

한편, 이와 같은 <정신분석 이론>이나,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을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입장에서 설명하는<스트레스학설>도 유명하지만, 소련의 파블로프가 창시한 <조건반사학설> 또한 신경생리의 입장에서 <마음과 병>사이의 미묘한 상관관계를 푸는 중요한 열쇠의 하나로서 최근에 특히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다.


                옛날한의원(한의학박사 조홍건) www.hwabyung.com

 

 

 

   

62

화병의 자가진단과 예방 및 치료 옛날한의원 2013-10-28 1908

61

화를 참는 방법 옛날한의원 2013-09-06 1214

60

잠 못 드는 밤의 고통, 불면증 옛날한의원 2010-05-01 1342

59

불면증, 속부터 다스려야 없어진다 옛날한의원 2010-05-01 1337

58

부글부글 화병, 심장마비 부른다 옛날한의원 2010-05-01 1473

57

화병, 제대로 알고 확실하게 풀자! 옛날한의원 2010-05-01 1694

56

"가슴이 답답.. 혹시 나도 화병일까?"... 옛날한의원 2010-05-01 1606

55

화병치료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옛날한의원 2010-05-01 1474

54

동영상보기 (공황장애 편) 옛날한의원 2010-05-01 1036

53

동영상보기 (화병 및 공황장애 편) 옛날한의원 2010-05-01 1002

52

공황장애, 한방으로 고친다 (조홍건 저) 옛날한의원 2010-05-01 1280

51

틱장애 옛날한의원 2010-05-01 1230

50

  Re : 틱장애 옛날한의원 2013-03-09 890

49

한약을 복용하면 간(肝)이 좋아진다 옛날한의원 2010-05-01 1900

한의학적인 심장의 개념 옛날한의원 2010-05-01 1097

47

《신경정신과 질환》 옛날한의원 2010-05-01 1082

46

화병의 유형과 예방 및 치료 (동영상 보기) 옛날한의원 2010-05-01 1070

45

화병의 증상 및 치료 (동영상 보기) 옛날한의원 2010-05-01 1530

44

화병의 개념과 원인 및 진행과정 (동영상 보기)... 옛날한의원 2010-05-01 998

43

화병클리닉 (동영상보기) 옛날한의원 2010-05-01 1104


 1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