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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실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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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한의원

작성일 2010-04-14 오후 6:01:14 조회수 3723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실조증

근래에 자율신경실조증이란 말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이 두 신경은 전신의 각 기관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내부 장기의 활동은 대부분 이 두 신경의 조절을 받고 있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저절로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뛰며 또는 혈압이 상승하거나 항문이 오그라들거나 立毛筋이 긴장해서 새 피부처럼 된다. 이에 반해서 부교감신경이 흥분되면 교감신경의 흥분과는 반대로 동공도 축소되고 심장박동은 느려지고 호흡기계도 이완되며, 혈압이 강하되는 동시에 위장의 작동과 생식기의 충혈도가 증가해서 생식기 발기가 쉽게 된다.

이렇게 보면 인체라는 것은 실로 교묘하게 설계된 유기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하루 중에도 낮에는 교감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며 약간의 긴장된 상태에서 하루 일과생활을 영위하는 데 편리하게 작용을 하고, 해가 지면 부교감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여 심신이 풀어진 상태로 밤을 지나게 된다. 1년을 놓고 보면 여름에는 부교감신경이, 겨울에는 교감신경이 우위로 작용하게 된다. 즉, 1일 1년을 통해 인체는 자연적인 리듬을 그리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나 리듬이 不調, 또는 난조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 두 신경 조절의 밸런스가 깨진 상태를 우리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른다.

일단 실조가 오면 몸에 여러 가지 신체적 생리적 기능의 부조 또는 위화감을 일으키게 된다. 특별히 생각되는 원인 없이 몸이 무겁다든가 머리가 띵하고 무겁고 목뒤가 땅긴다거나 어깨가 뻐근하다거나 가슴이 울렁거린다거나 잠이 잘 오지 않는다거나, 설사, 변비 등이 교대로 또는 단독으로 온다거나 여러 가지 신체상의 불편한 증세를 호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율신경실조증의 특징은 이상의 여러 가지 수소(愁訴)가 하나가 아니고 동시에 여러 개가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이 시시각각으로 또는 매일같이 변동하거나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제는 어깨가 뻐근하더니 오늘은 두통이 생긴다거나, 오늘은 손발이 차고 기분이 좋지 않다가 내일은 눈알이 아찔아찔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요통이나 변비가 생긴다거나 하는 식으로 하루하루 병세가 달라지는 것이 자율신경실조증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1)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

왜 자율신경실조증이 생기게 되는가? 상세하게 말하자면 여러 가지로 논의가 되겠지만 실제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오랫동안 계속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그 주범이 된다.

그렇다면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해부학적으로 자율신경의 중추는 간뇌의 일부인 시상하부에 위치하며, 이 부분에 근접된 주변에는 인간의 정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뇌변연계라는 신경조직체가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그 상부에 위치하는 대뇌피질의 영향도 쉴새없이 받고 있다. 자율신경은 우리의 이성이나 인식보다는 특히 무의식적인 정동의 영향을 아주 강하게 받고 있다. 따라서 매일매일을 정신적 고통과 더불어 살다보면 어느 새 자율신경의 긴장의 밸런스가 깨지고, 실조로 인한 신체 여러 기관의 기능장애가 초래되고, 이에 해당하는 신체적 수소를 일으키게 된다.

흔히 생각하듯이 일시적이고 일과성이 강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기지 않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뜨겁게 달구어진 쇠끝으로 몸을 지졌을 때 물론 일시적인 교감신경 흥분을 초래하지만 이것만으로 자율신경실조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하고많은 나날을 고부간의 불화와 갈등 속에서 살 때나 매일 상사와의 긴장이나 불편한 관계를 가지면서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동안에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는 것이다. 장시일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살게 되면 신체의 어느 부위인가 병적 증상이 고정된다. 위궤양 · 신경성 고혈압 · 두통 · 관절통 · 피부질환 · 탈모증 등이 그러한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신체 한 부위에 고정되기 전에는 몸의 여기저기에 부조로 인한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친 정신적 스트레스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 것인가를 잘 알 수 있다.

(2) 개인에 따라 다른 반응형태

정신적 스트레스가 모든 사람에게 다 똑같은 양식으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 자체도 실제로는 그 정도, 시간과 공간적으로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개개인의 성격의 차이, 상이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그 발현과 양식, 그리고 나타나는 부위가 달라진다.

그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이 소극적인 수동성이냐 또는 적극적인 공격성이냐에 따라 부교감신경 우위 쪽으로 자율신경의 실조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로 위장계나 호흡기계에 나타나는 위궤양 · 점액성 장염 · 과호흡증 · 천식 등은 부교감신경 우위의 자율신경실조증이며 심장혈관계나 근골격계에 나타나는 본태성 고혈압, 당뇨병, 관절장애 등은 교감신경 우위의 자율신경실조증에서 나타나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개인적인 차이가 어느 범위까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인가, 또는 이러한 개인적인 차이는 같은 환경에 반복해서 놓일 때 항상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또는 다른 환경적 상황에 놓일 때 어느 정도까지 일정하고 동일한 반응 형태를 보일 것인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많은 학자들은 자율신경의 반응 형태가 개인의 성격상의 특징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순환기[심장, 혈관] : 협심통, 동계, 숨참, 흉민, 부종감, 부정맥, 혈압상승, 빈맥
② 호흡기[기도 및 폐] : 호흡곤란감, 한숨, 흉통, 기침, 후두이상감
③ 소화기[식도, 위, 장] : 오심, 구토, 심와부통, 복부팽만감, 요부불쾌감, 식도협착감, 식욕부진
④ 피부 : 발한, 냉한, 담마진, 지각이상
⑤ 근 : 경련, 견통, 배통, 요통, 사지통
⑥ 감각기[눈, 귀] : 안정피로, 이명
⑦ 방광, 직장 : 잔뇨감, 빈뇨, 배뇨통, 便意促迫
⑧ 두부감각 : 두중, 두통, 어지럼증, 흥분
⑨ 전신성 수소 : 전신권태감, 피로감, 易피로성, 열감, 냉감, 냉증
⑩ 불면

(3) 자율신경실조증의 진단과 치료

신체 전반에 걸친 정밀검사를 실시, 여러 가지 수소에 대한 기질적 질환의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 때 정신과에서 다른 정신질환의 유무도 검사 받아 보는 것이 원칙이다.

선행된 screening test(선별검사)에서 불안수소에 대한 원인적 기질성 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때, 다시 말해서 모든 정밀검사 소견이 정상이거나 다소 정상으로부터 편차적 소견이 있다 해도 임상적 의의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의 자율신경에 대한 집중적 적극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問診, 임상심리검사용으로 고안된 문답식 검사, 旣往歷, 가족력, 현재 사회 · 문화 · 경제적 환경, 성격력 등이 심리 · 사회적 양면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지면적 검사로는 CMI, MMPI(미네소타식 다면성 인성검사) 등 간단히 외래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으며 때로는 이런 검사와 더 특수한 검사는 임상심리학자의 도움으로 실시되어야 할 때도 있다.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흔히 자율신경실조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증 유무의 검사도 필요하다. 물론 이런 검사의 유형들이 항간에 많이 나돌아 비전문가들에 의해서 무책임하게 실시되는 예가 허다하다. 이는 환자를 위해서 극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전문가에 의해 물리화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인 견지에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正道이며 이런 진찰을 통해서 자율신경실조증은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① 본태성형 자율신경실조증
② 심신증형 자율신경실조증
③ 신경증형 자율신경실조증

이것에 대한 설명은 약하겠으나 이는 편의상의 분류이고 실질적인 의미는 별로 없으며 학자와 학파에 따라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치료 방법을 기술하기에는 전문적인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렵다. 여기서는 간단히 살펴보자.

이는 일반의나 신경의만이 할 수 있는 요법으로 기본적인 수용 · 지지 · 보장의 3요소이다.

수용이란 환자의 호소를 비판 없이 그대로 깊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다소 동정적으로 참을성 있게 들어주고 받아들여 주는 치료 태도를 말한다.

지지는 환자로 하여금 병에서 치유될 수 있다는 소신을 심어 주고 이것을 강조하고 의사의 인격적 직업적 권위로 격려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보장이란 환자의 증상과 병태의 형성이나 발전과정과 인간관계를 성실한 과학적 논리와 심리학적 논리로 환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환자 자신 속에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장해주는 작업이며, 이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극히 평범하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이것이 정신요법의 정도를 따라 순서 있게 시행될 경우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는 것이다.

자율신경실조증에 사용하는 한약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정신증상으로서의 불안, 긴장, 흥분, 억울, 과민 등의 완화작용은 항불안약이나 항우울약과 비교하면 좀 약하다. 따라서 경증례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중에는 향정신약[심신증 영역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대표는 항불안약과 항우울약이다]과 병용해서 용량을 감량하든지 중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약물로는 補血安神湯, 歸脾湯, 溫膽湯, 柴胡桂枝湯, 加味逍遙散, 柴胡加龍骨牡蠣湯, 疏肝解鬱湯 등을 증상에 따라 가감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자율신경의 부조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자율훈련법, 바이오피드백법, 행동요법, 교류분석법 등의 심리요법을 병용하면 더 좋다. 어느 요법이 적용되든 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간의 인격적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이다.

       <출처> 실용한방정신의학: 조홍건(경원대 겸임교수, 옛날한의원 원장)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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