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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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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한의원

작성일 2010-04-14 오후 6:05:08 조회수 1507

 

 

비문증
추적 30일 ‘눈에 거미줄이 아른, 심한 통증 고통’

비문증, 불치인가 불모인가

눈에 거미줄 같은 것이 아른거리고 수면장애에다, 통증까지 도대체 이런 증상의 끝은 어디 일는지. 심한 스트레스에 완벽한 성격이 불러온 병고는 아닐까 자문해 본다. 잘되던 사업도 비문증이라는 병고의 후미에서 이젠 절망이 앞선다는 경험담을 접하며 안타까움만 배어나온다. 전문의는 없는 것인가. 비문증에 대한 희망을 찾아야 할텐데.

눈에 거미줄이 있고 고통이 너무 심해요

눈에 거미줄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주 심한 통증이 오고 아프며 수면을 취하기가 힘들다. 그러기를 몇 개월. 이젠 더 이상 참기 어려운 고통이 수반되고 힘든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밤낮을 모르고 뛰면서 사업에 전념하며 경제적인 부족함도 어느 정도 갖추었다. 하지만 이젠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만 느껴진다. 눈의 통증이 모든 생명체를 앗아가 버릴 것만 같은 공포감이 엄습하기 때문이다.
한때 사업에 전념하며 생의 보람을 느꼈던 중년의 남성 박 모씨. 그는 어느날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건강적신호를 체감하면서 요즘은 마음을 비우고 건강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씨의 한마디는 “이 세상에서 건강을 잃으니 그보다 더 허망한 것이 없다”는 것. 이젠 그의 뇌리에 건강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끊임없이 찾아드는 눈의 통증이 이명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으로 투입한 항생제는 이제 내성이 길러져 더 이상 고통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끝내 도전해 본 것은 침과 한약 등 한방에 의존해 요즘 통증은 많이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박씨의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부터 긴 고통이 시작되고 있는지 모른다.

성격 꼼꼼하고 매사 완벽, 열성파에 찾아든 비문증

그에게 이처럼 엄청난 악마가 찾아든 것은 아주 우연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그는 일상생활에서 아주 자신감이 넘쳐있었다. 그의 성격은 꽤나 꼼꼼하고 대충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소신파 이자 완벽 하리 만치 철두철미했다. 그러다 보니 당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대충 넘어가야 할 때도 그냥 넘기는 일이 없이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조차 서려 있었는지 모른다.
박씨는 남들처럼 처음엔 직장생활로 사회생활을 시작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그를 향한 업무과중에 지속적인 심리적 중압감에 시달리게 했다. 이런 상황은 만성스트레스를 불러오게 했고, 이렇게 누적된 부담은 더 이상의 직장생활 영위를 가로막았다.
하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8개월간 휴식을 취한 다음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사업은 원만히 이루어지고 거주지 대구를 중심으로 서울사무소까지 두고 중국에 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전력질주한 과정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눈에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비문증’. 도대체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진단인가. 박씨가 처음부터 비문증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 과정은 좀 복잡하다. 처음의 증상은 책상 앞에 앉았는데 눈에 거미줄 같은 것이 쳐진 느낌이 들었다. 때로는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동네 안과에 들러 검사를 받아보았다. 이때 까지만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다. 안과에서는 두 번에 걸쳐 검사를 받았고 의사도 결과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주지 못했다.
때문에 소견서를 써주면서 다른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보라는 것이 아닌가. 그 소견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견서를 들고 달려간 곳은 안과전문의료원. 전문병원에서 우선 급한 대로 레이저 수술을 받기에 이른다. 레이저수술의 이면에 따르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수술을 한 것이 더 큰 고통을 안겨준 것. 레이저수술로 아마 망막이 박리된 것이 아닐까 박씨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다.

수술해도 고통은 여전 양방보다 한방 택해

눈은 계속 아프고 고통은 참을 수 없었다. 이젠 수술을 한 의사한테 욕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어찌 인간의 양심으로 그럴 수가 있겠는가. 레이저수술 후에 MRI도 찍어보고 정확한 병명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경주했다. 대학병원을 찾아 감염내과에서도 진료를 받아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봤다.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주었고 그것을 꼬박꼬박 챙겨먹어 보았지만 그 결과는 3개월 후 눈이 새까맣게 될 정도에 이르게 됐다. 앞이 캄캄하고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도시의 대형 병원을 찾았다. 서울 아산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안과에서는 정상이라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고통은 계속되고 어찌할 바가 없다.
그래서 이때부터 시작한 것이 침이다. 한방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한방을 선택 하게 된 동기는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를 통해 침을 세 번 정도 맞았다. 그 결과는 통증의 완화라는 희소식으로 느껴져 온 것. 이제 어느 정도 좋아졌으니 중국에 있는 사무실에 나가 업무를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또다시 눈이 아파오면서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아차 하는 느낌에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동네 안과에 갔더니 수술을 종요하는 것이다. 내친김에 대구 카톨릭대학병원에 찾아가 수술을 했다. 수술을 마치고 약을 복용하니까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위장이 아픈 새로운 부작용적 증상이 유발된 것. 독한 양약이 위에 고장을 일으킨 것이다. 더 이상의 양약을 복용하지 않고 한약으로 전환했다. 그랬더니 위장이 아픈 증상은 점차 나아져 갔다. 병원에서는 ‘안구건조증’이라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시력도 점차 나빠져 원래 1.2나 되는 좋은 시력이었는데 0.2로 급격하게 떨어져 박씨는 절망에 빠졌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난 것은 처음엔 왼쪽 눈이었는데 점차 오른쪽까지 전파됨으로써 공포가 더욱 강하게 엄습하는 것이다. 방법은 해보는 만큼 다 해봤다고 판단한 그는 최후의 방법으로 민간요법을 선택했다.

각종 자료 찾아보며 바늘구멍이라도 희망 있었으면

그래도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때부터 그는 각종 자료를 찾아보고 이를 통해서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이 아니겠는가. 시간날 때 마다 자료를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찾아 검색을 실시한다. 거기에도 뚜렷한 대안은 없었다.
한의사들의 조언을 구해 봐도 소용이 없다. 심지어 어떤 한의사는 치료약이 없다는 정도로 언급, 절망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아닌가.
그의 눈은 치료를 하면서 합병증까지 유발하게 된다. 즉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 이상이 없던 당뇨가 고개를 들었다. 따라서 무조건 하루에 한번 아침에 산을 오르면서 건강회복 열정을 불태운 결과 당뇨는 극복이 됐다. 혈당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는 순전히 운동의 덕분 이었으리라.
비문증의 파생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박씨는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잠을 못 이루고 우울증까지. 이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수술후 고통이 계속 수반되자 박씨는 수술병원을 찾아가 아프다고 화를 낼 정도의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런 과정의 단계에서 그는 눈을 뜨지 못할 지경으로 갔고 병세의 악화가 왔으나 끝내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다. 요즘 그는 전복분말을 구해 복용하는 민간요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것도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도 고통이 강한 것 보다는 났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몸이 아프면서 사업도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고, 국내외 3개나 되는 사무실을 운영하다가 차차 직원들을 시켜 처분 정리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건강이 생명’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박씨. 그의 불치성 질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슴이 메어 옴을 느낀다.
오죽했으면 미신의 힘까지 빌어보게 됐을까. 무당을 불러 궂도 해봤다는 박씨.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가릴 것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른다. 요즘은 일체의 바깥나들이도 못한채 집안에서 가료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구에서 수원까지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러 다닌다. 그동안 이빈인후과도 다녔고 귀에 이명도 생겼고 등등 사연이 길다.
오로지 박씨의 뇌리는 건강 회복만으로 가득하다. 이젠 마음을 비우고 쾌유만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병원을 찾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그리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취재/ 홍순운 기자

        <출처: 한방과 건강 200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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