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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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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한의원

작성일 2012-11-07 오전 11:15:19 조회수 713

 

 

만성 피로 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과학과 의술이 발달할수록, 아이러니컬하게도 인류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더 증가할 것이다. 그에 따라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 역시 늘어갈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스트레스라는 것이 어떤 질병 못지 않은 중병으로 간주되듯, 피로 역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장기적인 피로감은 특정 질환과 관련하여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피로증후군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피로 증상은 생리적인 현상이다. 수면부족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것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쉽게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피로감을 느낀다면 무엇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급선무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숙면을 취해주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들러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돌아오면 곧 좋아진다. 그러나 특별히 피로할 일이 없고 쉴 만큼 쉬었는데도 피로감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얼굴빛이나 체중, 식욕 등 최근의 신체 변화를 되짚어보며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명칭은 1988년에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된 것으로,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 불명의 여러 가지 징후를 통칭한다.

과로와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피로와는 구별되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현재 80만 명 이상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피로를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니고 별다른 질병이 없는데도 6개월 이상 피로 증상이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주어도 컨디션이 전혀 호전되지 않으면 만성 피로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①충분히 쉬고 일을 줄여도 여전히 피곤하다 ②피로로 인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③기억력·집중력이 떨어진다 ④인두통, 목 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⑤근육통, 부종이나 발적이 없는 관절통 ⑥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⑦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고 정신이 몽롱하다 ⑧운동을 하고 난 뒤 24시간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된다. 이상의 증세 중 4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계속될 때 임상적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 진단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활동량이 많은 15~40세와 체력 저하가 쉽게 나타나는 60세 이후다. 그러나 만성 피로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인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만성 피로의 원인은 육체적인 것보다 심리적 상태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감정적 불균형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며,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우울증 등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피로를 이기기 위한 생활 습관의 3요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점을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그 외에 피로가 스트레스, 우울장애 등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안한 교류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자신이 봉착한 문제를 혼자서 떠 안고 고민하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는 자세 역시 피로감을 이겨내는 중요한 힘이 된다.

한 자료에 의하면 과로에 의한 단순 피로는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신체적 질병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지속되는 피로감과 소화장애는 간 기능의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오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감이 가중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다시 한번 간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경미한 지방간이나 간 기능 수치 변화만으로는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의, 평소의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만성피로 증후군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허로(虛勞), 노권상(勞倦傷)의 범주에 속한다. 허로의 증세는 다양하고 많지만, 대체적으로 오장을 떠나지 않으며 오장의 손상 또한 氣, 血, 陰, 陽에 지나지 않는다. 또 이들 증상은 발병원인과 체력의 허실 및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허로의 여러 증상들을 임상상 많이 볼 수 있는 일련의 공통 증후군으로 정리해 보면 크게 기허, 혈허, 음허, 양허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기허(氣虛: 기가 부족할 때)
쉽게 피로하고 권태감이 잦아 말하기도 싫고 움직이기도 귀찮아 하며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상태를 유지하며 숨소리는 미약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잘 흘린다.
이 때는 사군자탕, 보중익기탕 등으로 기를 보강해야 한다.
2)혈허(血虛: 혈이 부족할 때)
안색이 창백하고 이는 손톱, 발톱, 입술에도 나타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개운치 않으며 잠을 잘 못자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여자의 경우는 생리불순도 나타난다.
이 때는 사물탕, 쌍화탕 등으로 혈을 보충해야 한다.
3)양허(陽虛: 양이 부족할 때)
손발이 차거나 몸에 냉기가 많은데 특히 허리 아랫부분이 차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약하며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며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자주 걸리며 잘 낫지 않게 되고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약해지기도 한다.
이 때는 팔미환, 우귀음 등으로 양을 보충해야 한다.
4)음허(陰虛: 음이 부족할 때)
몸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타며 피부가 몹시 건조하고 거친 편이며 작은 일에도 잘 놀래며 잠이 잘 안 오고 자면서 식은 땀을 많이 흘리고 오랫동안 기침을 하며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육미지황탕, 좌귀음 등으로 음을 보충해야 한다.

이처럼 허로에 대한 한방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원칙은 증후에 대응하는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양(補陽), 보음(補陰)하는 방법이다.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 경원대 겸임교수) www.hwab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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