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한의원치료 옛날한의원]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강박증, 원인은 무엇일까?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십니까. 옛날한의원의 조홍건 원장입니다.
물건 정리정돈에 집착하거나, 청결에 예민한 사람을 만나본 적 있으신가요? 삶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만나봤을 텐데요. 이같은 증상이 몇 달째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강박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강박증(强迫症)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떤 행동은 '강박행동'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발현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안겨주지요.
오늘 옛날한의원과 함께 살펴볼 주제는 강박증입니다.
만약 강박증으로 마음고생하고 있는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 강박증, 확실하게 파헤치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되풀이되는 불가항력적인 생각으로 나타나는 불안감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 강박증! 강박증을 일으키는 생각, 관념 등을 '강박사고'라고 칭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강박행동'이라고 하죠. 강박증은 앞서 말씀드린 2가지 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증세가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불안을 야기합니다.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악영향까지 끼칠 수 있어 시의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죠.
강박증이란 정신병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울증, 대인공포증, 공황장애처럼 신경증 중의 하나입니다. 강박증 환자 같은 신경증 환자는 자신의 상태가 잘못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병에 대한 바른 인식, 즉 병식(病識)이 있지요. 그러나 정신병 환자는 그런 병식이 없습니다. 정신병 환자가 ‘나는 예수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자신이 예수인 줄 압니다. 반면 강박증 환자가 ‘나는 예수다’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내가 왜 자꾸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라고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을 당연히 알죠. 따라서 강박증이 심하다고 해서 정신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강박증 환자는 증상이 심해도 미치지는 않으면서 거의 미치는 상태로 가까이 가는 만큼의 고통을 겪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강박증 환자는 심하면 정신이 황폐화 된다’는 말처럼 살아있어도 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 강박증 원인은 무엇일까?
강박증은 주로 마음에서부터 기인(심인)하기는 하지만, 여기에 사회환경적인 요인이나 신체적인 요인 특히 소질적(素質的)인 요인 즉 유전도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강박증환자는 일반적으로 인격(人格)이 미성숙하며, 욕구불만에 대한 내성(耐性)이 약한데 이런 것들도 원인으로 작용됩니다.
심인(心因)은 이 중에서도 가장 주된 구실을 하는 것이며, 돌발적으로 받는 재해(災害)나 충격보다는 지속적인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입장에서는 잠재된 유아기의 경험이 무의식 속에서 갈등을 야기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심리적 외상(外傷)이라는 불쾌한 충격적인 체험은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본인도 잊어버리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며, 그것이 성인이 된 다음의 행동을 규정하고 강박증의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박증의 원인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며, 어느 한 가지 요인만 가지고 발병한다기보다는 체질적인 소인(素因)과 심인(心因), 환경적인 요인 및 발병시의 건강상태 등이 모두 상호작용하고 가중(加重)될 때 비로소 발병한다고 봅니다.
의외로 강박증은 완벽주의자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벽주의, 강한 책임감, 워커홀릭 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대표적이죠. 허점이나 틈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내면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랍니다. 자기자신이 제어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빠른 내원을 추천합니다. 강박증 질환은 증세가 심각해질수록 다른 질환이 동반되기 때문.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우울증 등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 강박증의 증상 종류는 무엇일까?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강박증 증상은 '씻기강박증'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괜히 몸에 더러운 것이 묻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씻고 또 씻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옷이 더러워진 것 같아 반드시 옷을 다시 세탁해야 합니다. 바깥에서는 화장실 근처만 지나가도 온몸이 더러워진 것 같아 씻어야 하므로 당연히 화장실은 가지 못하고 참았다가 집에 와서야 볼일을 봅니다. 한 번 씻기 시작하면 심한 경우 비누를 서너 장 이상 써 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샤워를 8∼9시간씩 하기도 합니다.
또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저장강박증', 혹시 모를 사고가 생길까 반복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확인강박증' 등이 있지요. 또한 반복적인 씻기나 확인행동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반복행동' 유형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강박사고와 이에 수반되는 의례화된 강박행동간의 연결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박증의 가장 큰 문제는 강박증의 증상과 종류가 개인별로 상이하다는 사실. 똑같은 확인강박증을 가졌다 하더라도 수도꼭지를 확인한다거나, 현관문을 확인한다거나 등 다양한 확인 강박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박증 치료전문 병원을 알아보신다면, 개인별 맞춤 진료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우선이죠.